직장이야기_직장툰 2

상암동 똥난리 사건

직장이야기 에피소드는 시간의 흐름과 관계없이, 필자가 생각 나는대로 업데이트 됩니다. 2015년 즈음. 빡치눙이 허리디스크로 백수생활을 꽤 한 뒤, 잡꼬레아를 통해 상암의 모 통신사에 프리랜서 개발자로 투입되었을 때의 일이다. 해당 프로젝트는 7-8개월짜리 프로젝트로, 통신사 시스템의 대규모 고도화 프로젝트 중, 본인은 시스템 이관업무를 진행하고 있었다. 근무했던 건물은 통신사 건물로, 해당 통신사 본사 바로 옆에 있는 별도 건물인데, 이 건물이 '굉장히' 특이한 구조를 갖고 있었다. 첫째, 건물이 상당히 큰 규모인데, 각 층이 구조적으로 '통'으로 되어 있었다. 즉, 벽이나 별도 사무실 건물이 없이, 한개의 층이 전부 오픈된 구조였다. 언젠가 혼자서 날밤샐때, 한바퀴 쭉 돌며, 좌석수를 세어 보았는데,..

원장님의 전화

원장님의 전화 때는 20여년 전, 00공사, 00연구원에 위촉연구원으로 잠시 일하게 되었다. 사회생활, 정확히 말하자면 '사무직' 사회생활은 처음이었던 어벙벙 시절. 00연구실 구성원은 과장을 필두로 5-6명의 박사님들로 구성되어 있었다. 2-3개월짜리 단기 프로젝트 지원을 위해 투입되었던 빡치눙.... 그날은 출근한지 얼마 안되는 여느 여유로운 오전이... 될 뻔했다.. 박사님들은 자기들끼리 회의를 하러 자리를 비우고, 아무것도 모르는 빡치눙은 회의에 열외. 사무실을 지키고 있었는데,,,,, 걸려오는 전화 벨소리.... 따르르르~~~ 따르르르~~ 이걸 받아 말어? 하다가 벨소리 듣기가 싫어 받아버린다. 빡치눙 : 여보세요 상대방 : 어, 000과장 있어? 바꿔봐 빡차눙 : 없는데요 상대방 : 없어? 어..